어제 저녁부터 있던 약간의 두통.
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 어찌나 졸리던지.
오자마자 씻고 비타민 챙겨먹고 바로 잤어.
그런데도 두통이 아침까지 있었던.
천근만근한 몸을 일으켜서
몇 달 전 쯤인거 같은데.. 칼디에서 산 블루베리 베이글을 굽고
엊그제 슈퍼에서 반값으로 판 키리의 크림치즈에
카스피해의 요구르트에 냉동 블루베리를 한가득 넣고 꿀도 넣고
선물받은 모리히코 드립커피를 내려서 아몬드 밀크로 카페오레를 해서 아침을 먹고
물을 한가득 마셨더니 조금 괜찮아지는 것 같은.
오랜만에 통장 잔고가 아슬아슬하게 맞네.
월급날까지 아껴써야지.
오늘은 뭐하고 하루를 보낼까.
일단 책을 읽어야 하고,
블로그에 올릴 그림들도 좀 그리고,
장 봐서 반찬들도 만들어야 하고,
운동도 갔다 오고,
그냥 그래야지. 하루 또 금방 가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