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
결전의 날인가. 방금 드럭스토어에 가서 테스트기를 사왔다. 혹시 몰라서 두 번 할 수 있는걸로. 좀 시기가 빠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희미하게 나올 때를 대비해서 2회분으로 샀다. 진짜 조마조마하다. 지금도. 배란예정일을 잘 모르겠기도 하고, 사실 진짜 지식이 너-무 없어서, 지금까지 기대했다가 안 된 날이 많아서 그런가, 뚜렷한 이유도 없이 불안한 기분이 들었다. 이번에 또 안 되면.. 너무 실망스러울 것 같은 그런 느낌. 증상은 어느 정도 있긴 한데, 이게 날이 추워져서 그런건지, 어떤지 모르겠어서. 확신이 없다. 상상임신이 있다는 소리도 들어봤고, 극초기에는 증상도 안 나온다고도 하고, 이번에 일을 하면서 무거운 짐도 들었고, 조심해야할 요소들이 너무 많아서. 일단, 내일 드디어 해보기로 했다..
2021.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