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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하루

이사 계약 완료!

by c5_hirayama 2021. 9. 5.

오늘 드디어 새로운 집의 계약을 했다.

동시에 이삿짐센터로 결정했고.

 

오늘 날이네, 날이야.

뭔가 이번 이사가 운명이라고 느끼는 건 이런 점이 아닐까 싶은-

 

사실은 10월은 의외로 일본 공무원 분들의 이동이 있어서, 꽤 예약을 잡기 힘든 달이라고.

한 달도 전부터 시작했고,

나답지 않게 여러군데의 업자들을 알아봤다. 진짜, 나답지 않은.

 

그 중 하나인 (사실 제일 기대했던) 이삿짐센터의 미츠모리를 오늘 받아보기로 했고,

오전 중 방문 예정이었는데,

어제 연락이 와서 계약서가 완성 되었다고 인감 도장 찍으러 오라고 해서,

오늘 오후에 방문하겠다고 했다.

 

날도 날도, 참 잘 맞지.

 

12시 반 방문 예약이었는데 내심 좀 더 빨리 예약해둘걸 싶었던 차에,

아침 9시 가까운 시간에 좀 더 이른 시간에 방문해도 되냐고 연락이 왔다.

참, 이것도 진짜 타이밍 좋지..

 

10시 반에서 11시 사이로 시간 변경하고, 청소도 하고 정리도 하면서 기다렸다.

 

대기업은 대기업이라는 생각과, 영업은 역시 쉽지 않구나라는 생각과,

영업은 이래야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보통의 금액에서 40% 할인된 금액으로 미츠모리를 받았다.

진짜 언제까지나 미츠모리니까 당일 상황에 따라 조금 달라질 가능성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계약을 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가까운 거리도 이렇게 돈이 드는구나 싶기도 했던-

 

사실 10월 1일 예정일은 조금 힘들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들어서 

도중에 부동산에 전화해서 열쇠를 조금 일찍 받는 걸로 계약 변경 가능한지도 물어봤고,

서로의 쉬는 날을 조정해야하나 싶었지만,

뭔가 뭐 어떻게든 잘 되서 원래의 날짜에 이사할 수 있게 되었다.

 

인생이 진짜 생각대로 안 된다. 

뭘 새로 경험할 때마다 느낀다.

 

 

이제 이삿날까지 해야 할 일들을 리스트업해야지.

 

드디어 이사를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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